Thursday, September 20, 2018

주목되는 北농업정책 변화상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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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되는 北농업정책 변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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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4. 9.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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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되는 北농업정책 변화상
연합뉴스  
  
 올해 경제 주력부문으로 농업을 선정한 북한은 농업생산 증대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도입, 추진하고 있다.
  
   7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에 따르면 북한 농업성 최현수 도(道)담당국장과 김룡지 과학기술국장은 북한이 농업생산 증대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몇몇 사례를 소개했다.
  
   다수확 품종 재배 위주로 전환, 평당 포기 수를 줄여 심는 소식(疎植)재배 파종방법 도입, 협동농장의 최말단 단위인 분조(2∼25명)를 기본으로 농사를 짓는 분조관리제 개선 및 농민 인센티브 확대 등이 그것이다.
  
   ▲강냉이 위주에서 다수확품종 중심으로 = 최현수 국장은 과거 강냉이 위주로 지었던 농사를 흰쌀, 밀, 수수, 콩을 비롯한 다수확 품종을 많이 심는 농업생산구조로 바꿔 나가려 하고 있다면서 "전국적으로 40만㏊ 면적에 다수확 품종의 논벼를, 30만㏊ 면적에 다수확품종 강냉이를 심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해 가을과 올해 봄 19만여㏊에 이모작농사의 앞작물로 보리를 심었으며 이모작농사를 짓는 서해안지대에서도 감자를 9만1천여㏊에 파종할 계획을 세웠다면서 대표적인 감자산지인 량강도 대홍단군과 백암군ㆍ삼지연군, 함경남도 장진군은 이미 감자파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소식(疎植)재배 = 김룡지 국장은 올해부터 3년 간 이전부터 해 오던 밀식(密植)재배를 평당 포기 수를 낮춰 심는 소식재배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에는 지난해 시험단계를 거쳐 전망성이 확인된 논벼 소식재배 방법을 전체 논벼 면적의 22%에 받아들이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종자 소비와 노력, 영농자재를 훨씬 줄이면서 같은 조건에서도 높은 수확을 거둘 수 있다"고 기대했다.
  
   ▲분조관리제 개선 및 농민 인센티브제도 = 최현수 국장은 분조관리제가 훨씬 작은 농사조직으로 바뀌어 가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 방법은 인원관리가 철저히 되고 그에 맞게 작업이 할당ㆍ평가됨으로써 규모가 클 때보다 훨씬 '실리'가 보장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실정에 맞게 분조관리제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적용해 보고 은(좋은 실적)을 낸 협동농장이 많았다"고 전했다.
  
   또 농민의 생산의욕을 높이기 위해 보수를 즉시지불제(당일) 또는 10일, 한 달 단위로 주는 등 실정에 맞게 다양한 방법으로 해 나가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기타 = 김룡지 국장은 43개 알곡생산지역에 과학자ㆍ기술자ㆍ대학 교원을 파견해 컴퓨터를 이용해 기후ㆍ품종배치ㆍ재배방법ㆍ영농방법을 최적화해 '최대의 실리확보ㆍ과학적 농사'를 짓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농업성은 황해북도 황주군을 과학기술 시범지역으로 지정, 과학기술 종사자를 파견해 작물배치에서 경영방법에 이르는 농사 전반에 관한 경험을 널리 보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화학비료가 부족하기 때문에 맥반석(금강약돌)과 유황비료를 이용하는 방법을 도입했고, 기계화 비중 확대, 농업용수 공급 등 중장기적인 사업은 '국가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농사 전망 = 김룡지 국방은 올해 봄은 평년과 비교해 20일 가량 늦었고, 현재 가뭄이 나타나고 있으며 모내기철인 5월에는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돼 씨뿌리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도 "일기상태를 계속 관측해 봐야 하겠지만 예상치 않았던 자연재해가 들이닥치지 않는 한 지금 형편에서 농사는 크게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북서태평양 고기압과 약한 엘니뇨현상의 영향으로 기온은 평년 정도이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상수문과 농업과학원이 일기예보체제를 확립하고 날씨변화를 신속하게 통보,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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